제주

[신동아방송=진진영기자] 서귀포시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업무 위탁하여 추진 중인 양식어장 정화 및 낚시터 환경개선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해 수중 해양쓰레기 수거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2억 8000만 원(양식어장 정화사업 130,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150)을 투입하여 도서지역, 조간대 위험지구의 수중구역, 마을어장 및 낚시터 등에 방치되거나 퇴적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여 청정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현장조사 등을 통하여 실시설계를 완료하였으며, 양식어장(사업면적: 445ha) 19.1톤, 낚시터(사업면적: 185ha) 22.1톤의 수중 해양폐기물을 약 3개월간(9월~11월)에 걸쳐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문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한국어촌어항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지역과 조간대 위험지구 등의 수중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여 청정 제주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육상 해안변에 대해서는 올해 초부터 채용한 바다환경지킴이 102명을 통해 지난 7월까지 510.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